2월 방학시즌 막차 대게를 드디어 먹고왔다
오늘 간 곳은 영덕 강구에 위치한 "죽도산"
아. 나는 짧고 굵게 + 오로지 음식 사진만.
너무 배고파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가장 처음에 자그마한 그릇에 1인당 1그릇씩 전복죽을 내주었다. 쌀쌀한 날씨에 따땃한 전복죽? 행복이지 뭐
전복죽을 먹고있으면 나오는 첫번째 코스!!
멍게, 전복, 회, 타코야끼, 감자고로케, 샐러드, 버터관자구이, 회무침...
이쁜 비주얼과 그 맛에 뒤에 나올 대게도 잊은 채 입에다가 집어넣었다. 리뷰 글이 처음이다보니 자꾸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늦게 찍었는데 좀 많이 비어보이넼ㅋㅋㅋ
아 그리고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맞춰서 싸우지 않고 공정하게 나눠먹을 수 있도록 인원 수에 맞춰서 내주셨다.
중간에 새우랑 고구마 튀김도 내주시는데 안보인다.
그렇다 못찍었다ㅎㅎ
암튼 이 튀김도 인원 수에 맞춰서 주셨다.
이제 두 번째 코스이자 메인메뉴 대게!!
아 비쥬얼 진짜 장난하냐고...
보고있으니까 또 먹고싶네...
사실 처음에 받았을 때 생각보다 양이 적은 것 같아서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었다. 열심히 먹어도 줄지 않았고 살도 야무지게 차있어서 먹고나니 엄청 배불렀다.
쉽게 먹을 수 있도록 어느정도 가위로 잘라주셔서 먹을 때 편했다. 센스 너무 좋아.
마지막 세 번째 코스 대게탕에 라면사리!!
얘도 사진 까먹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라면을 아주 좋아하는 나한테는 대게 만큼 머리에 씨게 박힌 코스였다.
코스를 다 먹고 나면 커피 한잔씩 서비스를 주시는데 여기서 식당이 엄청 큰 이유를 알 수 있다. 바로 옆에 편하게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었다. 여기서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얘기 나누다 집에 왔다.
올해 대게는 먹었으니 겨울을 그냥 보내줘도 될 것 같다.